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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인 '미선나무' 군락지를
충북 진천지역에서 관할 지자체와 함께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미선나무 군락지는 1만㎡에 2천여그루가 자생하는 등 현재까지 조사된 군락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주변에서는 소규모 군락지 3곳도 함께 발견됐다.
학계 보고된 미선나무 군락지는 충북 괴산 3곳, 영동 2곳과 전북 부안 3곳 등 모두 8곳이며
이 가운데 6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 중이나 모두 2천∼3천㎡에 불과하다.
미선나무(Abeliophyllum distichum Nakai)는 물푸레나무과(科) 미선나무속(屬)의 유일한 종으로
1917년 충북 진천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열매가 둥근 부채처럼 생겨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으로
1919년 학계에 보고됐다. 문화재청은 1962년 진천 일대 미선나무 군락지를 천연기념물 제14호로 지정했으나
불법 채취 등으로 훼손돼 1969년 천연기념물에서 해제했다.
미선나무는 1∼2m 높이로 자라 잎보다 먼저 흰꽃이 피며 자연 상태에서는 우거진 숲의 그늘에 가려 꽃을 피우기 어렵다.
국립수목원 정재민 박사는
"진천군과 함께 주변의 나무를 제거하는 등 군락지를 보호하고 천연기념물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