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스케치         
  
                                               
                                                  
    邵頂 鄭炳允

아이들이
사탕 한 알로 울고 불고 싸운다.
하잘 것 없는 것으로 시끄럽다..
호통 한 번 쳤다.
아뿔사!
초여름 개구리떼 울음의 항변으로 돌아온다.
아내가 녀석들을 달랜다.
형제자매는 하나요.
귀한 것 일수록 나눔이 아름답다 가르친다.
그리고 흘기는 눈빛으로 키가 다름을 모르느냐 핀잔 준다.

무색함을 숨기려 TV 켰다.
싸운다. 정치하는 어른들이
하잘 것 없는 것으로 날 밤 샌다.
국민들 키가 자란지 오래인데
저분 들 아직 무릅 아래에서 크려 하지 않는다.

아이들 언제 다투었느냐는 듯
웃고 재잘대고 다정하다.
TV를 끈다.
한숨이 절도 나온다.
새버린 삐비 어찌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