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낙동강 중·하류 전 구간에 걸쳐 녹조현상이 확산되고 있지만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가 최근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 고령보, 달성보, 합천 창녕보, 창녕 함안보 등 낙동강 8개보 조류농도를 측정한 결과 낙동강 하류 창녕 함안보에서 지난달 넷째 주 처음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당 5000개를 넘어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또 같은달 다섯째 주에는 강정 고령보, 합천 창녕보 등 중·하류 5개보 구간에서 남조류 세포수가 ㎖당 5000~1만7000개 이상 측정됐다.

클로로필-a 농도가 연속 15㎎/㎥ 이상, 남조류 세포수가 ㎖당 500개 이상이면 '조류주의보'를, 클로로필-a 농도가 25㎎/㎥ 이상이고 남조류가 ㎖당 5000개 이상이면 '조류경보'를 내린다.

환경부는 앞으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동강 녹조는 더 확산되고 금강·영산강 하류도 녹조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기온은 평년(24∼27도)에 비해 높고 강수량은 평년(61∼129㎜)에 비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낙동강 녹조 발생에도 불구하고 9개 정수장 수질검사 결과 현재까지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낙동강 본류 21개소 정수장 중 17개소는 고도처리 또는 강변여과로 정수처리에 문제가 없으며 일반정수처리시설 4개소도 복류수 취수, 입상활성탄 여과 등 보완대책을 시행 중이다.

2개 정수장 원수에서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이 먹는물 권고기준(1㎍/ℓ) 이내로 나타났으나 정수 이후에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으며 3개 정수장에서 나타난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도 권고기준인 20ppt 이하(2~4ppt 수준)로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항공감시, 수상순찰, 이동형 수질측정기기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정수장과 먹는 물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